삼성항공(정공부문 대표 유무성)이 세계 양대 카메라 단체인 TIPA와 EISA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삼성항공은 4배줌 콤팩트 카메라인 VEGA140S(국내모델명 케녹스 140IP)가 카메라의 종주국인 일본업체들 제품을 제치고 세계 최고 권위의 카메라상인 EISA(European Imaging and Sound Association)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항공의 VEGA140S가 수상한 부문은 「올해의 유럽 최고 콤팩트 카메라」로 EISA 측은 선정 이유를 △소비자의 니드를 충족시키는 선진기술 △사용자 편리성에 입각한 초감각적인 디자인 △고급 일안반사형(SLR)카메라 수준의 렌즈 성능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기능을 통한 고품질 실현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밝혔다.
EISA상은 유럽 18개국의 유력 사진·오디오·비디오 등 영상과 음향관련 40개 전문지협회가 수상하는 상으로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시상은 2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인터나치오날 풍크 아수스슈텔룽에서 열릴 예정이다.
삼성항공의 케녹스 카메라 140IP는 지난 6월에도 유럽기술영상협회(TIPA)가 수여하는 올해의 최고 콤팩트 카메라상을 받은 바 있어 이번에 EISA상까지 수상함으로써 콤팩트 카메라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삼성항공은 그 동안 EISA상을 지난 94년과 96년에 수상한 바 있으나 한 모델로 양대기구의 상을 동시에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들어 미국시장에서 2배줌 카메라 부문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항공은 이번에 세계 카메라 양대기구의 상을 휩쓴 것을 계기로 남미시장 등 세계시장 공략에 큰 힘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성호기자 sungh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