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학원들도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하는 세상이다. 올들어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의 학원들 가운데 시대를 앞서가지 못하는 곳은 이미 자리다툼에 밀려 절반 정도가 문을 닫은 상황이다.
이같은 경쟁 속에서 지속 수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내외정보처리학원(원장 양진홍)은 「시대를 앞서가는 학원」으로 많은 사람들의 머리 속에 기억되고 있다. 내외정보처리학원보다 내외타자학원으로 더 많이 알려진 이 학원은 30년 이상의 학원 운영역사를 바탕으로 항상 시대를 이끄는 소재 개발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 이 학원은 「남보다 앞선다는 사실이 즐겁습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최첨단 교육장비와 완벽한 커리큘럼으로 명문학원의 명성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67년 종로에서 내외타자학원으로부터 출발한 내외정보처리학원은 92년에 강남에 진출, 컴퓨터 학원 중 매킨토시와 CAD를 가장 먼저 교육, 국내 최고의 컴퓨터학원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내외는 최신의 펜티엄PC와 파워매킨토시를 중심으로 OHP, 스크린 영상장치, 고속 레이저 컬러프린터, 대형 플로터 등의 최첨단 기자재를 갖추고 있다. 더욱이 전 강의실에 대형 모니터를 설치하고 있으며, 512Kbps의 인터넷 전용선을 확보해 인터넷과 관련된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교육하고 있다.
내외의 교육과정은 크게 전문교육과정과 일반교육과정, 위탁교육과정으로 나누어지는데 전문교육과정의 경우 다른 학원처럼 일괄적으로 6개월 코스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분야마다 난이도와 성숙도를 분석해 교육과정을 세분화하고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이같이 신축적인 운영으로 수강생들은 교육을 받고 난 이후 기업체 등에 입사해 재교육 없이 바로 현업에 투입된다는 것이 학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전문교육과정은 오토CAD를 비롯해 컴퓨터그래픽, 매킨토시, 전산과정 등 크게 4가지로 구분하여 운영하는데 오토 CAD과정의 경우 CAD 3개월, 3DMAX 2개월, 포토숍 1개월과 연구반 1개월 과정으로 운영하면서 단기 수강도 가능하다. 8개월 과정의 컴퓨터 그래픽과정은 포토숍 1개월, 웹 디자인 2개월, 멀티미디어 2개월 등이며, 매킨토시과정은 전자출판 1개월, 포토숍 고급과정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전산과정은 윈도 98에서부터 엑셀, 파워포인트, 인터넷 검색사, C언어과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 학원은 국내 최초로 시작한 오토 CAD 2000교육을 비롯해 3DMAX 시바(Shiva) 3.0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영상만화(만화 창작과)과정은 국내 유일의 사설 학원 과정으로 TOONZ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앞서가는 학원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원연기자 y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