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대표 황두연)는 영화·애니메이션·SW 등 우리나라 문화상품의 국제경쟁력이 있다고 판단, 문화상품 수출지원활동을 적극 전개하기로 하고 우선 9월부터 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수출입 거래알선시스템인 KOBO에 문화상품 사이버장터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KOTRA는 이에 따라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99 서울국제만화 및 애니메이션 박람회(SICAF99)」 참가제품과 디자인·출판물·광고·음반·게임·SW·캐릭터 등을 중심으로 약 60개사의 문화상품 취급업체를 KOBO에 게재하고 101개 해외무역관을 통해 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다.
KOTRA는 우리나라 영상SW의 국제무대 진출여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보고 이들 분야의 해외진출 지원을 적극 전개하기로 해 내년부터 유망한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KOTRA측은 『문화상품이 지식과 아이디어로 생산, 부가가치가 높고 국가의 가치관과 문화전파 등 국가 이미지 제고효과도 커 수출지원의 필요성이 크다』며 『특히 인터넷, 초고속 정보통신망, 국경없는 위성방송을 통해 소비계층 확대 등 새로운 정보환경에도 적합하다』고 밝혔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