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경쟁력평가센터 30일 개소

 정부출연연구기관이나 벤처기업 등이 갖고 있는 기술의 경제적인 가치에 대해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평가업무를 전담할 「기술경쟁력평가센터(센터장 김종득 KAIST신기술창업지원단장)」가 30일 오후 2시 KAIST신기술창업보육센터에서 조건호 과기부 차관을 비롯, 한준호 중기청장, 오강현 특허청장 등 정부 관계자와 학계·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번에 문을 여는 기술경쟁력평가센터는 기계·메카트로닉스 등 12개 세부 기술분야별로 KAIST 교수와 산·학·연 각계 전문가 총 200여명으로 평가위원 풀(Pool)을 구성,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등 기술경영기관과 연계해 △벤처기업 인증평가업무 △기술가치 평가업무 △기술가치 평가기법의 개발·보급 △기술가치평가 전문인력 양성·보급업무 등을 담당하게 된다.

 그동안 기술가치평가는 기술담보대출 등 특정목적을 위해 변리사·창업투자회사 관계자 등에 의해 부분적으로 시도되어 왔으나 종합업무를 전담하는 기관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기부는 기술경쟁력평가센터에 국내외 전문가들을 확충하고 외국의 저명 평가기관들과도 업무교류를 통해 국내에서 가장 권위있는 기술가치평가 전문기관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