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기존 용광로나 코렉스 공정보다 앞선 차세대 제철법인 파이넥스 파일럿플랜트를 개발했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원장 신현준)은 지난해 2월부터 총 267억원의 건설비를 투입, 최근 차세대 제철법인 파이넥스 공정 개발을 위한 파일럿플랜트를 준공했다고 발표했다.
파이넥스공정은 기존의 용광로 제철법이나 코렉스공법보다 한단계 발전된 혁신적인 제철법으로 현재 세계 철광석 공급량의 80%를 차지하는 지름 8㎜ 이하의 분광석을 별도의 가공없이 사용해 철을 제조할 수 있는 용융 환원제철기술의 결정체다.
파이넥스공정개발연구는 산업자원부의 공업기반기술과제로 채택돼 한국신철강기술연구조합 주관으로 포항제철을 비롯한 4개의 철강사가 참여하고 RIST가 주관 연구기관으로 오스트리아의 푀스트 알피네사와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연구개발과제다.
이와 관련, RIST는 파이넥스 공정개발과 관련, 국내 특허 65건, 국외특허 29건을 출원했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