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니마이크로 서플라이의 자회사인 퓨처파워가 지난 1월 설립한 퓨처파워코리아가 컴퓨터 부품과 주변기기 유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 회사는 이와 관련, 용산 등 국내 전자상가의 주요 딜러들을 대상으로 최근 84종의 제품에 대한 설명회와 전시회를 가졌다.
김덕중 퓨처파워코리아 사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어떤 제품을 공급하나.
▲딜러들을 대상으로 PC 완제품은 물론이고 주기판·그래픽카드·CPU·메모리·하드디스크·CD롬 드라이브, 심지어 케이스에 이르기까지 PC와 관련된 모든 제품을 취급한다. 퓨처파워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하나씩 조립하면 바로 PC를 만들 수 있도록 원스톱 쇼핑체제를 지향한다.
-제품 라인업에 대한 구상은.
▲퓨처파워는 글로벌소싱 체제를 갖추고 있다. 인텔은 물론이고 NEC·HP·소니·매트록스 등 16개 업체와 84종의 제품 공급계약을 맺고 있어 딜러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막강한 구매력을 활용, 경쟁력 있는 가격에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유통망에 대한 계획은.
▲주기판을 제외하고는 별도의 유통망을 구성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주기판의 경우 전국에 100여곳의 대리점을 모집해 유통시킬 계획이며 나머지 품목은 텔레마케팅기법을 활용해 딜러들에 직접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 7월부터 텔레마케팅을 실시한 결과 이달 들어 2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AS 등 소비자 지원정책은.
▲최근 용산에 서비스센터를 개설했다. 앞으로 영업형태를 텔레마케팅 위주로 할 계획이기 때문에 부산과 대구에 있는 지사를 AS센터로 전환해나갈 계획이다. 대부분의 제품은 제조업체 지원으로 1 대 1 교체를 원칙으로 하고 주기판을 비롯한 자체 브랜드는 평생 AS를 보장한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