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코리아(대표 김용대)는 올들어 기업이미지(CI) 개선작업에 적극 나서면서 유닉스서버를 중심으로 한 중대형 컴퓨터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지난 7월 새로운 회계연도를 맞이하면서 유닉스서버 공급확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 아래 협력업체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 신규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이 회사는 전통적으로 강세시장인 비주얼컴퓨팅 및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테크니컬 컴퓨팅 분야에 영업력을 집중하는 동시에 제조·통신·공공 분야에 대한 공세의 고삐도 늦추지 않을 방침이다.
특히 공공기관 및 학교를 중심으로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시장을 개척하면서 전략적의사결정(SBA) 및 인터넷, 그래픽시장 등에 대한 공략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SBA 시장공략을 위해 SGI코리아는 자사 데이터마이닝 솔루션인 「마인셋(MineSet)」을 주무기로 컨설팅 업체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이 부문에 대한 탄탄한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최근 DW 전문기술인력을 영입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SGI코리아는 인터넷시장의 경우 광대역 인터넷시스템 분야를 타깃으로 활발한 영업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이 회사는 최근 비디오 및 음성 등의 다양한 매체를 인터넷에서 서비스하게 되면서 방대한 컴퓨터시스템 자원과 네트워크 대역폭이 필요하다고 보고 자사의 유닉스서버 「오리진」 시리즈를 내세워 적극적인 공략에 나서고 있다.
SGI코리아는 또한 카이스트(KAIST)·연세대·한국통신 등에 공급한 미디어 스트리밍 솔루션인 「미디어베이스(MediaBase)」와 자사 유닉스서버를 내세워 사이버대학 구축을 위한 원격학습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여기에 오는 2001년 상용화되는 고선명(HD)TV시장 선점전략의 일환으로 「오리진」 서버를 방송사의 파일서빙 솔루션으로 공급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회사는 본사에서 「오리진」 서버가 이미 미국 CNN방송사의 디지털TV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어 이같은 노하우와 경험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SGI코리아는 이와 함께 효율적인 유닉스서버 영업을 위해 솔루션 파트너 및 유통 협력업체 등과 긴밀한 파트너십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이들 업체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