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국(SO)인 경동방송 등 7개 SO를 거느린 거대 복수SO(MSO)로 급부상한 조선무역(대표 이재형)이 케이블TV 지주회사격인 「코리아케이블」(가칭)을 설립, 운영한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기업인수 및 합병(M&A)을 통해 현행 종합유선방송법상 최대치인 7개 SO를 거느린 조선무역은 앞으로 이를 통합, 관리할 지주회사를 설립키로 하고 9월 말까지 법인설립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유선방송법 개정 이후 MSO를 통합, 관리할 지주회사의 설립이 추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설된 지주회사의 자본금 규모를 각 관련 SO가 공동출자해 법인을 설립할지, 아니면 케이블TV 컨설팅 전문회사 성격으로 법인을 구성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조선무역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구성될 지주회사는 7개 SO에 대한 시스템통합(SI) 등 마스터플랜을 마련, 시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대표이사 등 구체적인 내용은 9월 중순께에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위년기자 wn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