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중감시센서(로드셀) 방식을 이용해 0.01g까지 측정할 수 있는 초정밀 디지털 전자저울이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전자저울과 통신장비 관련 벤처기업인 씨노드(대표 김방룡)는 최근 로드셀 방식을 이용해 1대5만(0.01∼500.00g)의 분해능력을 가진 초정밀 전자저울(모델명 DSCL)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올해 말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이 제품은 미세한 전류를 감지해 분해능력을 갖춘 증폭회로(OPAMP)를 자체 개발해 생산원가를 크게 낮췄으며 ATS(Adaptive Trace Sampling)알고리듬을 채용해 흔들림을 극소화했다. 또 측정시 응답속도를 크게 단축해 최적화된 계량값을 산출할 수 있도록 했고 회로의 최적설계를 통해 분해능력을 크게 높였다.
이 저울은 단위중량이 작아 정확한 계수를 할 수 없었던 정밀 전자부품을 측정할 수 있는 정밀계수기능과 각 나라의 수량단위에 맞게 모드를 적용할 수 있는 수량형 변경기능을 가지고 있다. 일반 컴퓨터와 인터페이스할 수 있는 RS232C포트를 내장한 이 제품은 백분율 계산기능과 정전시에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전원팩을 이용한 전원장치 이중화기능도 지원한다.
이 회사 김방룡 사장은 『현재까지 로드셀 방식으로 나온 제품은 1대3만 정도의 분해능력이 최고 수준이었다』며 『이 제품 개발로 전자저울 수입에 따른 외화를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문의 (0344)979-3080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