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자·정보통신분야의 신제품 및 신모델 개발이 활기를 띠면서 규격컨설팅 시장에 참여하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코스텍규격연구소(대표 김우진)가 새로운 개념의 컨설팅 이론을 들고 규격시장을 노크,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설립된 코스텍은 현재 김우진 사장을 비롯해 원텍·한국EMC 등 선발 규격컨설팅 업체에서 정보통신기기(ITE) 전기안전규격 분야 전문 컨설턴트로 길게는 10년 가까이 활동한 핵심 엔지니어 4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최근엔 정보통신부로부터 전기통신기자재 관련 형식승인(전기안전분야) 지정시험기관으로 등록을 마쳤다.
코스텍은 이에 따라 당분간 국내 시판되는 전기통신기자재류의 형식승인시 반드시 받아야 하는 전기안전시험 관련업무에 주력하지만 내년부터는 전자파적합성(EMC) 시험장비 구축, 외국 규격인증기관과의 전략적 제휴, 전문인력 확보 등을 통해 명실공히 종합 규격컨설팅 업체로 올라설 계획이다.
코스텍은 특히 「TRIZ」라 불리는 이색적인 종합적인 기술개발 컨설팅을 주력업무 중 하나로 내세워 기존 규격컨설팅 업체와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혁신적 문제해결 이론」이란 의미의 러시아어에서 유래된 TRIZ는 한마디로 기술개발 과정에서 발생되는 공학적·과학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식과 방법론의 집합체라 할 수 있다. 한마디로 규격컨설팅이 주로 개발이 끝난 제품이 특정 기술기준에 부합하는지를 확인하거나 이 기준에 부합되도록 개선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면 TRIZ는 제품의 개발단계에서부터 시제품 출시까지의 모든 과정을 한 공정으로 보고 여러 단계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를 총체적으로 해결해주는 원스톱 기술개발 컨설팅으로 설명된다.
김우진 사장(34)은 『TRIZ는 아직 국내 대기업들도 도입 초기 단계지만 멀지않아 중소기업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TRIZ 컨설팅을 위해 대기업 출신 전문가를 영입, 규격인증서비스 분야와 함께 주력 업무로 키울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문의 (0343)388-2051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