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선 마이크로시스템스가 독일계 소프트웨어(SW)업체인 스타디비전을 인수키로 했다고 「인포월드」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선은 31일 스타디비전을 인수키로 합의했으며 문서작성, 표계산 프로그램 등을 포함하는 이 회사의 업무용 SW 슈트인 「스타오피스」 를 인터넷을 통해 무료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이 스타오피스를 인터넷을 통해 무료 공급하게 되면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로 데스크톱 SW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에 강력한 위협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SW산업의 전체 판도에도 적지않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MS의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는 현재 개당 400∼70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따라서 특히 업무용 SW 신규사용 고객들을 중심으로 스타오피스의 보급이 급속히 확산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선의 스콧 맥닐리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넷을 통한 스타오피스의 무료공급이 PC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자사 서버와 관련 서비스의 매출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선은 이와 함깨 스타오피스를 PC 신제품에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탑재해 판매할 수 있도록 PC 제조업체들과의 협의에 나서는 한편, 궁극적으로 이 SW를 웹폰이나 팜컴퓨터 등 다양한 웹접속 기기에서도 사용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