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정보기술(IT) 구현 전문업체인 링크웨어(대표 최영상)가 대대적인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링크웨어는 그동안 IT 프로젝트 설계 및 구현작업과 전사적자원관리(ERP) 구축 위주의 사업을 전개해 왔으나, 앞으로 중소기업을 겨냥한 ERP 호스팅 사업을 비롯해 인터넷 기반 정보시스템 컨설팅 사업, 인력 아웃소싱 사업, 컴포넌트 관련사업, 외부 벤처기업에 대한 창업지원 사업 등을 중점 추진키로 하고 이를 위해 조직개편·자금확보·인력확충 등에 나서고 있다.
링크웨어는 우선 자사가 진행해온 기존 오라클 ERP사업을 확대해 중소기업 시장을 겨냥한 웹기반의 애플리케이션 임대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며, 이르면 올 연말부터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 회사는 또 IT 전문인력을 확보해 이를 공급하는 인력 아웃소싱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10억원의 비용을 투입, 인력 데이터베이스(DB) 확보작업 및 인력에 대한 교육·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 구축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링크웨어는 2000년대 정보시스템 구현이 이미 만들어진 컴포넌트를 갖다 쓰는 추세로 나아간다고 보고 최근 7명으로 구성된 컴포넌트웨어사업부를 신설했다.
이 사업부는 향후 수행하는 각종 프로젝트를 컴포넌트 기반으로 구현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컴포넌트를 확보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 컴포넌트 유통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링크웨어는 신규 사업을 위해 최근 자본금을 기존 2억5000만원에서 13억원으로 증자했으며 10월중으로 상장을 추진하고 올 연말까지 직원을 기존 45명에서 70명까지 크게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