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혼수가전> 실속파들 "패키지" 선호

 LG전자·삼성전자 등 가전업체들은 물론 전자랜드21·테크노마트 등 유통점들도 혼수가전 패키지를 가격대별로 내놓고 예비 신랑신부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패키지 상품은 TV·VCR·냉장고 등 신혼부부들이 거의 공통적으로 구입하는 제품을 일정 수준 가격대에 맞춰 조합해 놓은 것으로, 제품을 개별 구입하는 것보다 가격이 싸게 책정돼 있을 뿐만 아니라 제품 구성도 알차 실속파 예비 신랑신부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LG전자는 혼수용 알뜰패키지 상품으로 900만원대 다이너스티 세트, 700만원대 그레이스 세트, 500만원대 뷰티 세트, 300만원대 스위트 세트 등 4종류를 선보이고 있다.

 다이너스티 세트에는 29인치 완전평면TV, 760L 디오스 냉장고, 터보드럼 세탁기, 6헤드 VCR, 미니스타 오디오, 가스오븐레인지, IH압력밥솥, 동글이 청소기, 트윙클 식기세척기 등 9개 제품이 포함돼 있다.

 삼성전자의 혼수가전 패키지 상품은 600만원대 그랜드 세트, 500만원대 뷰티 세트, 400만원대 스위트 세트, 300만원대 베스트 세트 등 4종류로 구성돼 있다.

 전자랜드21은 실속 패키지와 프리미엄 패키지 2종류의 세트를 내놓았는데 패키지 가격이 371만원인 프리미엄 패키지에는 삼성 29인치 TV, LG 4헤드 VCR, 삼성 670L 냉장고, LG 10㎏ 세탁기, 삼성 전자레인지, LG 청소기 등 6개 제품이 포함돼 있다.

 테크노마트도 100만원대, 200만원대, 300만원대로 구분한 레드세트, 블루세트, 그린세트 등 3종류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는데 패키지가 179만8000원인 레드세트는 대우 25인치 TV, LG 2헤드 VCR, 대우 470L 냉장고, LG 8.5㎏ 세탁기, 롯데 오디오, 10인용 마마 전기밥솥, 린나이 가스레인지로 구성돼 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