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 한국계 손정의씨가 운영하는 소프트뱅크의 금융 자회사 「소프트뱅크 파이낸스(도쿄)」는 2일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 대출이나 크레디트카드의 고객을 개척하는 새로운 회사를 대형 소비자금융회사 「아콤」과 공동으로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양측은 오는 10월 자본금 3억엔의 「이.네트카드」라는 새 회사를 설립키로 하고 아콤이 51%, 소프트뱅크 파이낸스가 49%를 각각 출자한다.
인터넷 이용자는 새 회사가 개설하는 홈페이지에 접속할 경우 소비자 대출이나 크레디트카드 발행을 아콤에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아콤측은 새 회사로부터 위탁받은 심사와 융자업무를 수행하고 수수료를 받을 예정이다.
관계자들은 오는 1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연간 1만명의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손씨는 미공개 기업의 주식을 취급하는 증권회사 「소프트뱅크 프런티어증권」을 올해 내로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소프트뱅크측이 우선 3억엔을 출자할 예정이며 다른 회사의 참여도 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