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방송수신기(SVR) 전문업체인 케드콤(대표 김영수)이 MP3플레이어 등 신규사업을 위해 유로금융시장에서 1500만달러 규모의 외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케드콤은 3일 서울롯데호텔에서 김영수 회장과 LG증권의 오호수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500만달러 규모의 유로CB 발행 계약 체결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유로 CB발행은 지난해말 800만달러 규모의 해외전환사채 발행에 이은 두번째다.
LG증권이 주간사로 참여한 이번 CB는 표면이율 1%, 보장수익률 7.5%의 우량한 조건으로 영국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성공리에 발행되었으며 납입예정일은 7일이고 룩셈부르크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케드콤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조달한 1500만달러는 디지털 SVR와 현재 개발중인 MP3플레이어의 양산 설비 투자를 비롯해 모빌포켓보드, 인터넷, 환경에너지 등 신규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케드콤은 SVR전문생산업체로 정보통신·멀티미디어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데 한국 IST, 한국 ITT케논, 영한전자(중국 현지법인), 한국전원 등을 거느린 중견기업이다.
<원철린기자 cr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