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소프트웨어(SW)업체인 미국 네트워크 어소시에이츠가 최근 금융업계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목요일(Thursday) 바이러스」의 위험등급을 상향 조정했다고 「C넷」이 보도했다.
지난달 하순 발견된 목요일 바이러스는 지금까지 5000대 가량의 컴퓨터를 감염시켰으며 최근들어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위험등급을 상향 조정하게 됐다고 네트워크 어소시에이츠 측은 밝혔다.
지금까지 목요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컴퓨터의 절반 이상이 금융업계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 바이러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워드」 작업을 자동화하는 데 사용되는 「매크로」 프로그래밍 언어로 작성돼 오피스97이나 오피스2000을 사용하는 컴퓨터를 감염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