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난 8월 한달간 완전평면TV 「플라톤」에 대한 광고를 전면 중단하자 이를 두고 갖가지 풍문과 해석이 난무.
업계에서는 『LG가 완전평면TV에 너무 무리하게 투자한 나머지 광고 및 판촉재원이 바닥났다』든지 『17∼32인치의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다보니 평면브라운관 개발비가 과중하게 투입됐고 판매량마저 기대치를 밑돌면서 경영압박이 가중돼 광고를 지속하기 어렵다』는 식의 해석이 분분.
특히 『당구대를 굴러가는 공을 통해 평면이미지를 부각시킨 기존 광고가 일본 TV업체의 광고를 표절해 광고금지 가처분소송에 휘말렸다』는 풍문까지 터져나와 LG측은 당혹스러운 모습.
이에 대해 LG전자는 지난달 초부터 「평면화질」을 강조한 기존 광고의 내용과 문구(카피)를 「디지털기능 강조형」으로 바꾸는 작업에 착수하는 한편 새로운 광고물을 제작중인데 이는 정상적인 사업계획에 따른 수순이라며 『관련업계의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일축.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