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의 인터넷 금융사업을 담당할 한국통신 커머스솔루션스(대표 김춘길)가 지난 1일 공식 출범했다.
특정사업 수행을 위해 법인격을 갖추지 않고 사내에서 독립된 기업처럼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도록 사내기업으로 설립된 한국통신 커머스솔루션스는 한국통신의 인터넷 금융서비스 기획부터 개발, 운용, 마케팅활동을 전담하게 된다.
한국통신 커머스솔루션스는 지난 96년부터 국내 28개 은행과 가상은행 시스템을 공동 개발했고, 지난 7월부터는 17개 은행과 함께 가상은행 홈페이지(www.banktown.com)에서 가상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9월부터 가상은행서비스를 통해 △인터넷 송금 △직불서비스 △무선 인터넷을 통한 PCS뱅킹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앞으로 증권, 보험, 투신, 카드업무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인터넷 쇼핑몰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EC지불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가상은행에서 금융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전자통장을 개설해야 하는데 최근 「전자통장 사용자 인증건수」는 지난달 31일 1만3000건을 넘어섰고 일평균 발급건수는 500여건에 달하고 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