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P 모빌버전" 개발 활기

 전사적자원관리(ERP) 업체들이 핸드헬드 기기용 모빌버전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인포월드」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피플소프트, SAP 등 ERP 주요업체들이 모빌버전의 개발에 앞다퉈 나서고 있어 앞으로 제품발표가 잇따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데스크톱 컴퓨터 대신 다양한 종류의 핸드헬드 기기를 이용, 기업내 각종 데이터를 검색하거나 새로운 자료를 입력하는 것이 일반화될 전망이다.

 ERP 모빌버전은 SAP가 핸드헬드 운용체계(OS)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피플소프트가 무선 인터넷 활용 제품을 중점 개발하고 있는 등 업체별로 다양한 제품이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SAP의 ERP 모빌버전은 이 회사의 웹기반 플랫폼인 mySAP.com의 인터페이스를 포함하며 IBM의 「워크패드」와 윈도CE 디바이스, 스마트폰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발표 초기엔 재고관리와 판매·지출 보고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게 된다.

 피플소프트도 팜컴퓨팅과 제휴해 이 회사 핸드헬드 제품에 자사의 지출보고, 프로젝트 관리, 빌링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이식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핸드헬드 기기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을 통해 ERP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