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엔지니어링, 연료분사량 보며 운전하는 "車 최적유도장치" 첫선

 승용차의 연료를 대폭 절감하면서 운전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치가 벤처업체에 의해 개발됐다.

 6일 자동차 전자제어 및 진단장치 개발업체인 립엔지니어링(대표 김재박)은 지난 97년부터 3년간 3억원을 투입, 자동차 최적 운전유도장치(제품명 달러세이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본체와 연료분사 밸브를 연결하는 센서를 통해 연료 분사량의 이상 여부를 측정하는 이 제품은 운전자가 노랑·초록·빨강 등 세가지 색의 발광 다이오드를 보면서 시동 및 공회전, 가속 및 변속, 정속 주행, 탄력 운전, 과부하 및 가·감속 시점을 알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특히 무부하 영역, 저부하 영역, 경제운전 영역, 가속 영역, 고부하 영역 등이 램프를 통해 표시되므로 운전자가 차량의 상태에 맞춰 운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고부하 영역에 들어서면 경보음이 울려 효율적인 운전이 가능하다.

 립엔지니어링은 이 장치를 이용하면 자동차의 연비를 20% 높일 수 있고 연료비를 30%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해 배출가스를 최소화하고 차량의 노화를 방지하는 한편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급발진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전자식 연료분사 시스템이 장착된 가솔린 엔진 및 디젤 차량에 사용할 수 있다. 문의 (02) 681-9507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