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기통신, IMT2000 핵심기술 표준화 제안

 신세기통신(대표 정태기)은 비동기식 CDMA 환경에서도 이동전화 단말기와 기지국간 신호 인지과정을 개선, 전파송수신시간과 전력소모량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초기동기획득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국제표준화회의(3GPP Working Group I)에 제안했다고 8일 밝혔다.

 신세기가 개발한 초기동기획득기술은 「코드위치변조를 이용한 동기획득기술(CPM : Code Position Modulation)」로 동기식과 달리 기지국간 표준시간이 각기 다르게 설정돼 있는 비동기식 환경에서도 기지국들의 초기 표준시간을 쉽고 신속하게 맞추도록 하는 것이다.

 신세기통신은 『CPM기술은 IMT2000의 핵심기술 중 하나로 2개의 동기채널을 사용했던 기존 초기동기획득기술들과 달리 한개의 동기채널만을 사용, 단말기 전력소모율과 이동국의 표준시간 인지시간을 50%씩 단축시켰다』고 설명했다.

 신세기통신이 제안한 CPM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되면 로열티 수입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국가간 IMT2000 협상시 우리나라가 한층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신세기통신은 지난 1월 핀란드에서 열린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 국제표준화회의에서 FDD(Frequency Division Duplex)모드에 기반한 비동기방식으로 CPM기술을 제안한 바 있다.

<김윤경기자 y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