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21(대표 임갑철)이 일본에 자사 검색엔진 소프트웨어(SW) 「서치웨어」를 1500만달러(약 180억원)어치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라스21은 최근 일본 중견 시스템통합(SI) 전문업체인 CSS사와 수출계약을 맺고 앞으로 3년 동안 1500만달러에 해당하는 물량의 검색엔진을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단일SW 공급물량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데다 특히 SI부문이 결합되지 않은 순수 패키지SW만으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국산 SW수출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CSS는 「서치웨어」가 100% 순수 자바로 짜여져 다양한 플랫폼에서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으며 검색처리 속도 및 기능, 가격대비 성능 등에서 뛰어난 점을 높이 평가해 이같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앞으로 전자상거래(EC), 지식관리시스템(KMS) 등 자사가 수행하는 인터넷 기반 SI 프로젝트에 서치웨어를 기반엔진으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개인용 검색엔진 버전에 대한 유통사업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라스21은 이에 앞서 지난달 프랑스 뉴로사이드 및 독일 넷밸류사와 각각 200만달러, 110만달러 규모로 수출계약을 맺었으며 올 연말까지 일본의 다른 업체와 추가 수출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전체 수출액이 3000만달러를 크게 웃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