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독일을 유럽의 핵심시장으로 선정, 본격적인 판매확대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지난해 유로체제의 출범 이후 유럽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독일지역을 집중 공략함으로써 판매확대를 통한 시장점유율이 획기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독일시장에서의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배 이상 늘어나 올 연말까지는 전년대비 40% 이상 늘어난 7억 마르크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독일시장에서 VCR의 경우 전년에 비해 58%나 증가해 1.2%에 달했던 시장점유율을 1.9%로 확대한 데 이어 캠코더 부문 역시 36%나 늘어나 97년 2.8%였던 점유율이 3.8%로 증가했다.
특히 TV의 판매는 무려 143%나 급증해 0.7%였던 점유율이 1.7%로 급상승했다.
삼성전자는 독일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중저가제품 위주의 판매전략을 탈피해 첨단기술과 편리성, 탁월한 디자인을 갖춘 고가제품 생산 및 마케팅에 초점을 맞춰 나갈 계획이다.
<양승욱기자 sw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