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금 서비스사이트 개설이 잇따르고 있다.
「테크웹」에 따르면 인터넷을 통한 과금서비스가 활기를 띰에 따라 포털업체 및 금융업체 등이 잇따라 인터넷과금에 관한 사이트 개설에 나서고 있다.
포털업체 야후는 보안업체 체크프리와 제휴, 인터넷 과금서비스 「빌 페이(Bill Pay)」라는 사이트를 개설했다.
야후는 이 서비스를 활용할 경우 고객의 PC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야후 사이트에 접속, 인터넷으로 전화회사·공공기관·보험회사·서비스회사 등의 공과금을 납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야후는 체크프리와 함께 시큐어 소킷 레이어(SSL)로 만들어진 암호키를 이용, 인터넷 과금서비스의 보안을 유지할 계획이다.
야후는 「야후 파이낸스」 및 「마이 야후」 사이트에서도 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히고 개인은 물론 일반 기업도 이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인터넷금융업체 아웃풋 테크놀로지 솔루션(OTS)은 이번달 하순경 인터넷과금 사이트를 개설할 계획이다. OTS는 「유어어카운츠(YourAccounts).컴」이라는 사이트를 구축, 기업고객을 상대로한 인터넷 과금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OTS는 월간 1억3000만여개의 인터넷과금서비스를 처리할 수 있는 사이트 개설을 목표로 시스템 구축 작업에 나서고 있다.
PC통신업체 아메리카온라인(AOL)도 인터넷과금서비스 사이트 개설을 위한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다.
AOL은 포털서비스 및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체크프리 등 보안업체와 함께 인터넷과금 사이트 개설을 위한 준비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혁준기자 hjjo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