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과 한국종합기술금융(KTB), 다우기술이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자본금 300억원 규모의 온라인 증권사 설립을 추진,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9일 삼성물산은 삼성물산 경영회의실에서 KTB·다우기술 등과 인터넷사업 및 정보통신 관련 벤처사업분야에서 협력키로 하는 전략적 제휴를 맺고 우선 온라인 증권사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3사는 전략적 제휴사업의 하나로 관계당국으로부터 증권업 허가를 받는 대로 온라인 증권사를 설립, 다양한 금융정보를 제공하는 종합금융 포털서비스 제공에 나설 계획』이라며 『앞으로 지분 배분에 대한 협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의 글로벌 영업력과 정보력, 인터넷사업 운영경험 △종합기술금융의 벤처기업 노하우 및 창업보육능력(인큐베이팅) △다우기술의 인터넷 솔루션 기술 등 인터넷 비즈니스 3박자가 결합됨으로써 이 분야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제휴로 각사는 정보를 공유하면서 기존 사업의 확대와 신규사업 추진과정에 지분투자 등에서 서로 우선권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공동 마케팅에도 나서 국내 인터넷 비즈니스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