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인터넷 E메일을 통해 들어온 바이러스를 어떻게 파악할 수 있으며, 이에 대처하는 방법은.
답: 최근 들어 E메일을 통한 바이러스 유포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멜리사 바이러스를 비롯해 해피 99, i/worm,프리티 팍(Pretty Park), 콜레라 바이러스에 이르기까지 E메일을 통한 바이러스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들 바이러스는 각각 다른 형태로 시스템을 오염시키지만 대개 들어오는 과정은 비슷하다. E메일에 첨부파일 형태로 묻어들어오는 것. 특히 실행파일(.exe) 형식으로 첨부되기 때문에 확인하기가 쉽다. 일단 첨부파일 형태로 되어 있고 이 파일 외에 다른 본문 내용이 없다면 바이러스임을 의심해 봐야 한다. 바이러스가 의심된다면 그 자리에서 첨부파일을 실행시키지 말고 그대로 삭제해 버리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하지만 실행시켰다면 백신프로그램으로 제거하거나 각 바이러스에 맞는 대처방법을 써야 한다.
예를 들어 실행시키면 자신의 메일 주소록에 등록된 모든 계정으로 같은 파일을 첨부해 유포시키는 프리티 박 바이러스의 경우 최근 급속히 유포되고 있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면 일단 백신프로그램으로 처리를 한 후 레지스트리 에디터(Regedit)를 실행시켜 「HKEY_CLASSES_ROOT → exefile → shell → open → command」의 기본값에 있는 Files32.vxd를 정상값인 "%1"%×으로 수정해야 한다.
<구정회기자 jhk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