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대표 안종원)은 레바논 소재 중동지역 최대의 위성방송수신기 수입업체인 졸라코사에 1500만 달러(연간 12만대) 상당의 디지털 위성방송수신기를 수출키로 계약했다고 10일 밝혔다.
3년 전부터 중동지역의 사우디아라비아·UAE·쿠웨이트·터키 등에 디지털 위성방송수신기를 공급해 온 쌍용은 이번 졸라코사와의 계약체결을 계기로 레바논은 물론 요르단·시리아 등으로 마케팅지역을 확대해 중동시장 전역을 하나로 묶는 단일상권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쌍용은 국내 관련 개발업체 및 생산업체와 공조체제를 구축, 신규 모델을 개발하는 동시에 해외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쌍용의 한 관계자는 『우선 중동시장 개척에 초점을 맞춰 공급량을 최대한으로 늘려나가는 한편 앞으로 인구밀도가 높은 동남아지역과 선진국인 독일·프랑스 등 유럽지역에 대한 수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위년기자 wn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