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기술투자(대표 이인규)가 국내 벤처캐피털로는 처음으로 15만달러 규모의 외자를 유치했다.
정보통신·인터넷 전문 벤처캐피털사인 무한기술투자는 미국의 하이테크 전문 투자은행인 실리콘밸리뱅크와 15만달러 규모의 자본참여를 비롯, 각종 벤처펀드 조성사업을 통해 한국내 벤처기업에 투자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략적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무한기술투자는 미국 나스닥(NASDAQ) 시장에 상장돼 있는 실리콘밸리뱅크의 선진 투자기법을 공유하고 양사 직원간 인적 교류를 통해 벤처투자업무의 국제화와 세계화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무한기술투자와 실리콘밸리뱅크간 전략적 제휴는 국내 유망 벤처기업들이 세계적인 투자은행의 지원을 업고 자유로이 미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 벤처기업의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