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삼성전자가 전자유도가열(IH)방식 전기압력밥솥의 매기가 기대만큼 확산되지 않자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으나 정작 마땅한 대책이 나오지 않아 골머리.
삼성전자와 LG전자 관계자들은 『IH 전기압력밥솥이 전통적인 전기압력밥솥에 비해 밥맛이 좋은 등 여러 가지 장점을 지니고 있는데 어쩐 일인지 일반 압력밥솥에 비해 판매가 시원치 않다』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없겠느냐』며 하소연.
한 관계자는 『IH 전기압력밥솥이 잘 팔리지 않는 것은 가격이 비싸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나 생산량이 많지 않은 관계로 원가절감이 벽에 부딪히고 있는데다 일반 전기압력밥솥의 가격이 최근들어 경쟁이 심해지면서 갈수록 낮아지고 있어 가격차를 줄이기는 이미 불가능해졌다』며 볼멘소리.
또다른 관계자는 『IH 전기압력밥솥은 가격이 아닌 품질로 승부해야 되는 제품인데도 IMF 이후 구매패턴이 가격 위주로 바뀌다보니 품질마케팅의 효력이 없는 것 같다』고 푸념.
<유성호기자 sungh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