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대표 신재철)이 자사의 중형서버인 「AS/400」 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한국IBM은 그동안 AS/400을 중소기업의 호스트에 적합한 기종으로 보고 틈새시장에 주력해왔으나 최근 이 제품에 인터넷기능을 강화하면서 윈도NT, 유닉스서버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들어 「AS/400」 영업을 강화하면서 경인리스금융·영풍문고·LG캐피탈에 이 제품을 공급, 경쟁업체의 윈도NT·유닉스서버 기종을 대거 교체했다. 특히 이 회사는 올 하반기에 AS/400을 새롭게 부각되는 자바 기반의 웹애플리케이션·전자상거래·데이터웨어하우스 등의 솔루션서버로 공급하기로 하는 등 신규수요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국IBM은 또 AS/400의 뛰어난 시스템 안정성과 확장성, 사용 편리성에 대한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어 고성능 윈도NT와 유닉스서버 시장에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IBM은 『윈도NT와 유닉스서버 시장에서 AS/400에 대한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조만간 AS/400이 이 부문의 새로운 변수로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민기자 ym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