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양재열)가 이달초 출시 예정이었던 2000년형 세탁기 신제품 출시시기를 내달 중순으로 연기했다.
대우전자는 최근 기존 공기방울 세탁기의 기능을 집대성하고 미국 기술 전문업체인 ITI사와 전략적 기술제휴를 통해 세탁통 고정기술을 채택, 세탁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차세대 공기방울 세탁기를 개발했으나 생산계획에 차질이 생겨 내달 중순께부터 본격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대우전자가 개발한 제품은 옷감별 최적 수류구성 프로그램도 새롭게 도입해 물과 세제 전기 소비량을 혁신적으로 줄였으며 디자인도 사이버 이미지를 강조한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전자는 최근 채권단으로부터 추가지원을 받기로 함에 따라 내달 중순 이 제품을 출시하는 대로 대대적인 광고판촉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