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굿모닝 테마릴레이" 화제

 「아는 것은 힘, 행동은 돈이다.」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것은 직원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결국 직원의 폭넓은 지식과 행동은 기업이익에 직결된다.

 그렇다면 직원 개개인의 지식을 어떻게 고양해나갈 것인가.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개인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집약된 지식을 쌓게 하기 위해서는 더욱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따라서 대부분의 기업들이 정기적인 직원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10일부터 시작한 「굿모닝 테마릴레이」는 직원교육을 위한 또다른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부문별 최고 인사를 초청해 그들의 프로페셔널리즘을 직원들에게 일깨워준다는 것이 테마릴레이의 목적이다. 따라서 직종과 나이에 관계없이 자신의 업무에서 신화적인 성과를 거둔 이들이 초청대상이다.

 테마릴레이는 최고 인사들의 성공담과 그 바탕이 된 노력을 이야기 형태로 부담없이 들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교육에 참여하는 직원들은 그들의 이이야기속에서 자신의 부족한 점을 찾아내고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응방안을 찾아 자기 것으로 만들어내는 기회로 활용하게 된다.

 10일 첫 교육에는 웅진식품 조운호 사장이 강사로 초청됐다. 조 사장은 로열티를 주는 외산 음료가 장악하고 있던 내수 음료시장에 「가을대추」를 내놓으면서 돌풍을 일으켜 38세에 사장으로 발탁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최근에는 쌀음료 「아침햇살」을 출시, 7개월 만에 5500만병을 판매해 가을대추 신화가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한 인물이기도 하다.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강의를 듣고 난 직원들은 『최고의 모습 뒤에 감춰진 엄청난 노력을 보게 됐고 새로운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이 테마릴레이를 통해 직원들이 자신의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원리를 터득하고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월 2∼3회 정도 테마릴레이를 진행, 리더십과 팀워크, 새로운 발상, 집념과 도전의욕 등 직원들의 자질향상 기회로 활용해나갈 계획이다.

<박주용기자 jy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