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BM 계열의 로터스 디벨로프먼트가 자바 기반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인 「e슈트 워크플레이스」의 개발 및 마케팅 활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PC위크」가 보도했다.
로터스는 e슈트가 기대했던 만큼 시장에서 호응을 얻지 못했다며 이 제품의 개발 및 마케팅을 중단하고 대신 협업 컴퓨팅, 분산 교육, 지식 경영 등 전략 분야의 제품 판매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웹브라우저와 표계산 소프트웨어인 「로터스 123」, 문서작성 소프트웨어, 개인정보 관리자, 프레젠테이션용 그래픽 프로그램 툴 등으로 구성된 자바 기반 생산성 슈트인 e슈트는 지난 97년 네트워크컴퓨터(NC)용으로 처음 발표됐다.
이 제품은 그러나 NC에 대한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하다 지난해 웹브라우저를 사용하는 일반 PC용으로 개작되는 등의 과정을 거쳤으나 역시 큰 호응을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터스는 e슈트의 개발을 중단하더라도 다음달로 예정된 2.0 버전을 예정대로 발표하고 e슈트 고객에 대한 지원도 2001년 1월까지는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