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는 15.1인치인 초박형 LCD 액정 TV를 개발,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이 제품(모델명 LN15A1)은 15.1인치의 화면크기에 두께가 6.75㎝, 무게 4.9㎏으로 일반 브라운관을 사용한 17인치 TV에 비해 두께와 무게가 각각 6분의 1과 4분의 1에 불과한 초박형·초경량제품이다.
또 PC모니터에 사용하는 순차주사방식을 채택해 작은 글자도 선명하게 재현할 수 있으며 XGA급 고해상도의 PC모니터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디지털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수신단자가 내장돼 디지털 세트톱박스와 연결하면 디지털TV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DVD 입력단자도 채택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LCD TV의 시판으로 300인치까지 구현이 가능한 LCD프로젝터, 40인치 초대형 PDP TV, 디지털 TV 등 디지털시대를 대비한 차세대 TV제품군을 모두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 제품이 PC모니터로 겸용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해 40∼50대 고소득층과 30∼40대 전문직 종사자들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며 방송용 자재 및 인테리어업체, 카페 등 업소용으로도 판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LG전자는 LCD TV 출시 첫해인 올해 1000대의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유럽 및 미국 등으로 수출을 시작해 연간 3000대까지 판매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양승욱기자 sw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