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가격이 폭등하면서 올해 반도체 수출이 지난 95년 이후 4년 만에 2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자원부는 13일 최근 64MD램 반도체 주력제품의 가격이 미국 현물시장에서 13달러까지 급등하자 올해 반도체 수출전망을 당초 185억달러에서 200억달러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반도체 수출규모가 200억달러를 넘어서면 반도체 대호황기였던 95년에 221억달러 수출을 달성한 이후 4년 만에 단일 업종 200억달러 수출이 재현되는 것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삼성·현대 등 관련업체와 살로먼스미스바니·INSTAT 등 전문 예측기관의 예측을 근거로 올해 64MD램 반도체 평균가격을 7.5달러로 보고 반도체 수출전망치를 185억달러로 잡았으나 최근 반도체 가격폭등 추세에 맞춰 전망을 200억달러로 수정했다고 말했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