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대표 이홍순)가 초저가PC(모델명 e타워)로 미국시장 공략 7개월만에 600달러 이하 초저가PC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ZD마켓 인텔리전스(ZD Market Intelligence)」는 삼보컴퓨터의 미국 현지법인인 e머신스가 지난 7월 한달 동안 600달러 이하 PC 소매시장에서 46%의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1위 업체로 떠올랐으며 2위인 컴팩컴퓨터(26%) 및 3위와 4위를 각각 차지한 IBM(9%), HP(8%)와는 큰 격차를 보였다고 밝혔다.
e머신스는 이를 바탕으로 600달러 이하 초저가PC를 포함한 미국 전체 PC 소매시장에서 점유율 19%로 3위를 확고히 다졌으며 1위 컴팩컴퓨터(29%), 2위 HP(24%)와의 격차를 크게 좁혔다.
e머신스는 이에 앞서 지난 4월에 미국 전체 소매시장에서 HP(33%),컴팩컴퓨터(31%)에 이어 3위를 차지했으나 시장점유율면에서는 9.2%에 불과했다.
「ZD마켓 인텔리전스」는 또 『미국 PC 시장은 600달러 이하의 초저가PC 시장 비중이 지난 3월 5%에서 8월 현재 37% 수준으로 급성장했으며 이같은 추세는 앞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밝혀 e머신스사의 향후 시장점유율 확대가능성을 시사했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