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총장 정성기)가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사이버 「테크노마트(http://iptt.postech. ac.kr)」를 개설, 14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포항공대는 인터넷상 테크노마트를 통해 이전기술 목록을 공개하고 다양한 기술관련 정보제공은 물론 기술이전 및 애로기술에 대한 상담도 실시할 예정이다.
포항공대는 이를 위해 국내 상장기업 753개사와 벤처기업 655개사, 포스텍기술투자 투자대상 벤처기업 190개사 등 총 1598개사에 기술이전 안내서를 발송한 데 이어 국내 467개사의 홈페이지와 야후코리아·심마니 등 10여개 검색사이트와 언론사 검색사이트를 통해 홍보에 나서는 등 기술이전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포항공대는 또 지식 및 기술이전을 활성화하기 위해 유틱(대표 김용범)을 대행사로 선정, 기술이전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정무영 연구처장(산업공학과 교수)은 『대학에서 창출된 지식과 고급기술이 전문적인 거래체계가 없어 사장되는 사례가 많았다』며 『기술개발과 기술을 이전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공대는 그동안 C형 간염진단시약, 단상 3kVA 무정전전원장치(UPS)기술 등 모두 20여건을 동아제약·우진PRT에 이전하는 등 활발한 기술이전을 실시중이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