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연봉제 도입에 따라 일시에 지불해야 하는 퇴직금을 대상자에 따라 우선 순위를 정해 저금리를 적용해 지급하면서도 임직원 주택자금 대출금의 경우 고금리를 적용하자 연구원들은 『이럴 수 있느냐』며 볼멘소리.
KIST는 연봉제 실시로 연구원들에 대한 퇴직금을 일시에 지급해야 하나 330억원에 이르는 자금마련이 여의치 않아 4년간 나눠 지급하도록 하되 연 4∼6%의 금리를 적용해 지급하기로 노조와 협의중이면서도 정작 유치과학자들의 복지후생 지원 차원에서 대출을 실시한 주택자금 금리에 대해 연 9%대를 적용하자 당사자들의 불만이 증폭.
KIST 연구원들은 『퇴직금에 대해서는 쥐꼬리만큼의 금리를 적용하면서도 시중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주택자금 대출에 대해서는 은행과 같은 수준의 금리를 받고 있다는 것은 모순』이라며 흥분.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