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업체인 케이씨텍(대표 고석태)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반도체 세정 및 가스 관련 장비의 수출 물량 확대에 대응, 경기도 안성 제2산업단지 내에 새로운 장비 생산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내년 3월에 완공될 이 공장은 연면적 1500평 규모로 첨단 클린룸 설비를 도입, 반도체용 웨트스테이션 및 LCD용 세정 장비를 주력 생산할 계획이다.
케이씨텍은 올들어 중국으로부터 200만달러 상당의 웨트스테이션을 잇따라 수주하는 등 이 부문 장비 수출이 크게 호조를 보임에 따라 최근 별도의 웨트 사업본부를 신설하는 등 반도체 및 LCD용 세정 장비 사업 영역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 회사는 올해 예상 매출액을 전년대비 40% 이상 증가한 250억원으로 잡고 있으며 이번 신공장 건설이 완료되는 내년에는 4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