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를 통해 섬유산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섬유산업QR」 프로젝트 2차연도 사업이 이달부터 시작된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박성철)는 지난 98년부터 오는 2002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추진중인 섬유산업QR 프로젝트 2차연도 사업계획을 최근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신속대응이란 뜻의 QR(Quick Response)는 원사원단제작어패럴제조유통점에 이르는 각 생산·유통업체들이 상호 협력, 정보를 공유하고 업무주기를 단축하며 소비자 요구에 적합한 상품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한 섬유·의류업계의 정보화 전략이다.
총 16억원이 투입돼 내년 7월까지 추진되는 이번 2차 사업에서는 우선 제조·유통업체간 전자문서교환(EDI) 표준서식 23종과 의류제품의 크기에 관한 속성코드가 개발된다.
또 기업간 유통공급망관리(SCM) 체계 구축을 위해 EDI 관련 실행 소프트웨어 및 판매시점정보관리(POS)시스템 SW 등도 개발, 보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련업체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프로그램 및 교육용 CD롬을 제작·배포하는 등 교육·홍보활동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섬유산업연합회가 주관하고 한전정보네트웍·한국유통정보센터·농심데이타시스템·한국패션협회·한국전자거래진흥원이 공동 참여할 예정이다.
섬유산업연합회는 『이번 2차연도 사업은 섬유산업QR를 위한 기반인프라 조성이 목적』이라면서 『향후 단계적으로 추진되는 프로젝트는 한국형 QR체계 구축과 업계의 경영전략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차연도 사업에서는 유통·제조업체간 표준 EDI문서 14종과 색상 속성코드, 범용POS SW 등이 개발됐다고 연합회는 덧붙였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