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새로운 밀레니엄을 앞두고 내세운 「디지털LG」에 대한 공감대 확산에 나섰다. 디지털LG 선포 이후 디지털가전 개념과 시장전망, 대응에 관한 내부 정리작업을 추진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일선 대리점의 인식제고 작업에 나선 것이다.
이 회사가 보는 디지털 시장은 2006년까지 디지털 TV수요만 14조원. 따라서 성장에 한계를 보여온 기존 가전시장에 일대 변혁이 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 제품을 판매할 일선대리점의 디지털 가전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시장선점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 한국영업은 첫 작업으로 최근 임세경 본부장 주제로 전국 24개 대형점 대표들을 초청, 대리점 대토론회를 가졌다. 본사측에서는 가전산업의 미래상과 대리점의 비전, 대리점들의 생존과 성장 방법 등 새로운 시대에 예상되는 시장변화와 이같은 변화가 요구하는 경영방식을 제시했다. 토론은 이를 토대로 대리점의 입장과 회사의 입장이 허심탄회하게 발표됐는데 토론 과정에서 본사와 대리점이 모두 승리할 수 있는 역할과 자세 등 자연스럽게 공감대가 형성됐다.
<박주용기자 jy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