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영어학습 사이트가 기업들의 직원 재교육용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강사를 초빙하거나 학원 등을 통해 직원의 영어교육을 실시해온 대기업들이 비용절감은 물론 언제 어디서나 강좌를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춘 온라인 영어학습 사이트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김규현의 사이버어학원」(www.hana.co.kr)을 운영하고 있는 사이버유니캠퍼스(대표 김창용)는 최근 LG전자·LG화학·국민은행 등과 제휴, 해당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토익 및 영어회화 강좌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해당 업체들은 사이버유니캠퍼스로부터 매일 강의파일을 E메일로 받거나 직원들이 개별적으로 사이트에 접속, 강의자료를 내려받는 형태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동영상과 함께 강사의 강좌도 청취할 수 있어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어학습 사이트인 「윙글리시」(www.winglish.com)를 운영하고 있는 씨엘리서치(대표 정인환)도 한국전력·한국통신 등과 내년부터 이들 회사 직원 교육용으로 온라인상에서 토익 및 토플 강의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전력과 한국통신은 그동안 직원교육을 위해 회화교재 및 테이프를 제공해 왔다.
이밖에 영어학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아이빌소프트(www.onstudy.co.kr)·네오퀘스트(www.neoqst.com)·이캠퍼스(www.englishcampus.com) 등에도 직원 교육을 위한 기업들의 문의 및 강좌개발 의뢰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