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병원에서 사용중인 의료기기 6만722점 가운데 약 90%인 5만4349점이 Y2K문제를 해결했으며 전체 병원의 38%인 342개 병원이 모든 의료기기의 Y2K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보건복지부 Y2K중앙지원반은 지난 7월 5일부터 31일까지 전국 902개 병원을 대상으로 「의료기기 Y2K해결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342개 의료기관이 Y2K문제를 해결했고, 262개 의료기관이 90% 이상 해결하는 등 전체 병원의 67%인 604개 병원이 Y2K문제 해결을 완료했거나 완료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6월말 기준으로 Y2K해결 진척도가 70% 이하인 172개 병원에 대해 집중 지도·점검한 결과 71개 병원은 문제를 해결했고 53개 병원은 90% 이상의 진척도를 보이는 등 평균 진척도가 91%로 조사됐다.
또한 대전·울산·충북·제주지역은 95% 이상의 높은 진척도를 보인 반면 서울·부산·광주 등 대도시 지역의 평균 진척도는 85% 정도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Y2K해결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난 지역은 자치단체장에게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한편 미해결 병원을 중점관리 기관으로 지정해 지도·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