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작기계업체들이 수입선다변화제도 폐지 등 시장개방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가격경쟁력 지향, 틈새시장 진출, 기술혁신 전략 등을 구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 류재헌 연구위원은 최근 개최된 공작기계산업연구회에서 국내 공작기계업체가 작금의 환경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이같은 전략적 선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류 연구원은 대우중공업과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은 대규모 생산설비를 구축해 범용제품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가격지향형 전략을 구사해야 하며, 화천기계·통일중공업·두산 등은 글로벌화 추세를 겨냥해 범용보다는 특수 제품이나 특정 부품으로 승부를 거는 틈새시장 진출 전략을 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