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용생체공학 관련 연구개발과 투자가 활발한 한국의 의료산업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최근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4차 아·태의용생체공학 학술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처음 방문한 J P 모루치 세계의공학회 회장은 『400여 의료산업체가 10여만건 이상의 의공학 관련 특허를 획득한 한국의 기술력에 놀랐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 정부가 의용공학 분야에 매년 약 200억원 상당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모루치 회장은 『의용생체공학 분야의 기술력은 임상의와 의공학자가 상호협력해야 발전할 수 있다』며 이러한 상호협력이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의용생체공학 내에는 조직공학·인공장기 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분야가 있다』고 강조하는 모루치 회장은 『이들 모든 분야가 21세기의 유망 학문 및 산업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4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세계의공학회에는 현재 43개 회원국·의공학과 관련한 100개 학회가 가입하고 있으며 아·태의용생체공학회·지중해의용생체공학회·북유럽의용생체공학회 등 지역 학회를 두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