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기 생산업체인 명성하이테크(대표 양재근)는 생산품목 다양화와 고부가 제품의 생산비중 확대를 위해 내년부터 CNC 자동권선기의 생산에 나설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CNC 자동권선기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명성하이테크는 최근 시스템 제작업체인 누리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CNC 자동권선기를 포함한 스테핑모터 생산라인을 제작, 소형모터 생산업체에 공급함에 따라 이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초까지 CNC 자동권선기의 독자 생산기술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릴레이·솔레노이드·트랜스포머 등 각종 코일부품의 권선에 사용할 수 있는 6∼12축형 CNC 자동권선기를 개발,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나설 계획인데 대당 판매 가격은 동급 수입제품에 비해 30% 정도 저렴한 700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명성하이테크는 부가가치가 높은 CNC 자동권선기를 주력 제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연구개발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틈새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매출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