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윈도NT WS 신제품 2종 선봬

 미국 휴렛패커드(HP)가 신형 윈도NT 워크스테이션을 발표, 시장에서의 입지회복에 나섰다고 「C넷」이 보도했다.

 워크스테이션시장에서 경쟁업체 델컴퓨터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HP는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한다는 전략 아래 지난 봄 비주얼라이즈 퍼스널 워크스테이션을 내놓은 데 이어 이번에 로엔드 및 중급(미드레인지) 제품을 선보였다.

 이에 따라 기존 「카약 XA」와 「XA­s」라인이 듀얼 칩제품인 신형 「카약 XM600」으로 대체되고 「카약 XU」와 「XU 제온」이 「카약 XU800」으로 대체된다.

 HP는 신형 「카약」시리즈가 지금까지 나온 PC 워크스테이션 중에서 가장 강력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제품들은 싱글칩이 최저 1375달러, 듀얼칩이 2000달러선으로 저렴한 편이며 다음달 중순께부터 본격적인 출시에 들어간다.

 특히 듀얼칩 채용은 늘어나는 그래픽 애플리케이션 처리 수요에 적극 부응한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전략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와 관련, 분석가들은 윈도95와 윈도98의 경우 싱글칩밖에 지원할 수 없고 윈도NT 또한 듀얼칩을 충분히 작동시키지 못하지만 이러한 것이 가능한 윈도2000의 출현으로 듀얼칩 시스템에 대한 수요도 촉발될 것으로 내다봤다.

<구현지기자 hjk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