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산업(대표 김영)이 전기바비큐기 수출에 호조를 보이고 있다.
신일산업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미국의 통신판매 업체인 롱코사에 45만대의 전기바비큐기를 수출한 데 이어 최근 이 회사가 주문량을 월 20만대로 대폭 늘림에 따라 올해는 지난해보다 100만대 가량이 늘어난 총 125만대 가량을 수출, 전기바비큐기로만 6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출 물량은 이 회사가 올해 매출목표로 잡아놓은 1150억원의 60%에 육박하는 규모다.
이에 신일산업은 올해를 기점으로 전기바비큐기가 주력제품으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고 최근 전체 생산라인의 절반인 4개 라인을 전기 바비큐기 전용라인화한 데 이어 일부 라인을 보조라인으로 활용하고 잔업까지 실시하는 등 생산량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 신일산업의 한 관계자는 『최근 들어 주문량이 크게 늘어난 것은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특수 때문으로 보인다』며 『아직은 하루 생산량이 6000∼7000대 정도에 불과해 최근의 주문량을 겨우 맞추고 있는 실정이지만 앞으로 이 제품을 국내시장에도 출시, 확실한 주력제품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일산업은 지난해 10월부터 미국 롱코사에 전기바비큐기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공급하기 시작, 총 25만대를 수출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