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이 융자위주에서 투자중심으로 전환되며 재무구조가 불량한 기업에 대해서는 정책자금 지원이 제한된다.
중소기업특별위원회는 22일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2000년 중소기업 육성시책을 심의·확정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육성시책에 따르면 창업자금 융자는 올해 7500억원에서 내년에는 2000억원으로 대폭 축소된 반면 한국벤처투자조합 및 민간 창업투자조합에 대한 정부출자는 5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크게 늘어난다. 또 중소기업의 직접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중소기업의 무보증회사채를 담보로 하는 10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이 발행된다.
중소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부채비율이 업종 평균의 2배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정책자금 지원이 제한되며 부채비율이 낮은 기업은 자금지원시 우대한다.
중소·벤처 창업과 관련, 정부는 현재 전국 142개의 창업보육센터를 222개까지 늘릴 방침이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