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위즈(대표 이찬진)가 최근 「이찬진 컴퓨터교실」을 운영하는 한컴교육나라(대표 황윤익)를 인수했다.
드림위즈의 이찬진 사장은 이에 따라 한컴교육나라의 지분 52%를 확보, 1대 주주로 부상했으며 한글과컴퓨터가 38%, 황윤익 사장 등이 10%의 지분을 갖게 됐다.
한컴교육나라는 가정방문 멀티미디어 교육사업인 「이찬진 컴퓨터교실」을 운영하는 회사로 현재 170여개 지사와 1500명 이상의 관리교사, 3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컴교육나라는 한글과컴퓨터가 지분 98%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이찬진씨가 지난 7월 한글과컴퓨터와 결별하고 드림위즈를 설립함에 따라 한컴교육나라의 주력사업인 「이찬진 컴퓨터교실」은 이찬진씨의 이름을 기반으로 운영되면서도 절대다수의 지분을 한컴이 갖는 묘한 관계가 형성됐었다.
따라서 이찬진씨의 이번 한컴교육나라 인수로 이같은 관계가 정리됐으며 새롭게 사업을 펼쳐갈 기반을 확보한 셈이다. 이와 관련, 드림위즈는 이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인터넷 포털서비스를 한컴교육나라의 교육사업과 연계, 시너지 효과를 거둘 방침이다.
한컴교육나라는 이에 따라 현재 3만명 수준인 회원을 내년말까지 5만명으로 늘리고 현재의 교과목을 중심으로 온라인 교육사업에도 진출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현재 「comschool.com」 사이트에서 운영하는 자율학습 서비스에서 분리해 온라인으로 콘텐츠를 제공, 교육비를 낮추면서 방문교육도 병행 실시하는 새로운 사업을 준비중이다.
한컴교육나라는 또 해외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기로 하고 캐나다·호주·뉴질랜드·인도네시아 지사에 이어 조만간 미국에도 지사를 개설할 예정이며 한글 버전 이외에 영어버전도 곧 개발, 이들 지역에 수출할 계획이다.
<이창호기자 chlee@etnews.co.kr>